경북 영천시는 과수농가에서 보다 편리하게 과일 등급을 나눠 포장할 수 있도록 무게를 측정해 등급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안내식 과일선별기를 도입해 일선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음성안내식 선별기는 과일을 포장할 때 무게에 따라 사과 등의 등급을 음성으로 알려주며, 농민은 안내 멘트에 따라 등급을 나눠 포장하면 된다. 기존 선별기보다 저렴하고 이동이 용이한 데다 비교적 좁은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별 과정에 과일끼리 부딪쳐 흠집이 나는 일이 없고 장비 한 대로 모든 과일을 선별할 수 있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음성식 과일선별기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규격 포장함으로 지역 농산물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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