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면역력 강화 식품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알로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알로에 기업 '김정문알로에'는 5월 한 달간 알로에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초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가 나온 20일 이후 약 10일간 평소 대비 판매량 변동이 컸던 추이를 봤을 때 메르스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르스 발병 초기에는 매출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국민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건강 관련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게 된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평균연령이 30세인 건강한 성인 102명에게 하루에 알로에베라겔 분말 1.2g, 2.4g을 8주간 섭취시킨 결과, 2.4g 섭취한 군에서 면역세포에 관여하는 CD56 수치와 NK 세포 활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고, 면역세포의 활성에 도움을 주는 HLA class II 항원 수치가 섭취 전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나타내 알로에 겔이 '면역력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표현을 가능케 한 것이다.
알로에 면역증진기능의 핵심 성분은 다당체다. 특히 알로에 베라의 잎 속살에는 면역에 도움되는 고분자 다당체가 풍부하다.
김정문알로에는 알로에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특허를 인정받은 U-테크 공법을 개발, 면역에 좋은 알로에 다당체 중 고분자만을 선별하여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김정문 U-베라겔AD 200'으로, 시판되는 대다수 알로에 제품에 비해 2배 많은 다당체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마시는 형태의 알로에 제품 외에도 알로에 베라 분말을 급속냉동 후 동결건조해 만든 '김정문 슈퍼그린베라' 역시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 베라 제품이다.
이종록 김정문알로에 생산팀 부장은 "메르스로 인하여 면역력이 중요해진 시기인 만큼 알로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40주년을 맞아 제주 생산시대를 연 만큼 보다 강화된 품질의 알로에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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