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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윤덕여호 '와일드카드 16강' 기대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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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윤덕여호 '와일드카드 16강' 기대하면 안된다

입력
2015.06.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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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승점 1를 따내는 데 그치면서 남은 스페인과의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p align="left">E조에서는 브라질이 이미 2승을 올리며 조 1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것을 제외하면 2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박빙의 상황이다. 1무1패의 한국이 골득실 차에 밀려 최하위가 됐지만, 3위인 스페인 역시 1무1패이고 2위인 코스타리카는 2무로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p align="left">특히 코스타리카는 강호 브라질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승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에 지거나 비길 경우, 한국은 스페인에 이기면 2위를 차지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만약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에 이긴다 해도 한국은 스페인에 승리하면 승점 4가 돼 와일드카드(각 조 3위 중 4팀)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p align="left">그러나 한국은 스페인과 비기거나 패한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에 패하고 한국이 스페인과 비기면, 세 팀이 모두 승점 2가 되지만 스페인(-1)이 한국(-2)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은 2위는 불가능하고 3위 또는 4위로 밀린다. 만일 승점 2로 조 3위가 된다고 해도 16강은 좌절된다. 이미 A&middot;B&middot;C&middot;F조 등 4개조의 3위가 승점 3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으로선 조 3위 와일드카드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스페인전에서 승리해 조 2위가 돼야만 16강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셈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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