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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숨긴 주인공 전성시대 … 위장 상황 스릴에 시청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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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숨긴 주인공 전성시대 … 위장 상황 스릴에 시청자 '풍덩'

입력
2015.06.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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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숨기기' 소재가 뜨거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도심액션부터 청춘멜로, 로맨틱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신분을 꽁꽁 숨긴 주인공의 활약이 큰 재미를 주는 것. '정체를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 사이에서 오는 스릴감이 묘한 중독을 일으키며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먼저 도심액션 스릴서 tvN '신분을 숨겨라'는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긴 김범이 활약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주인공 김범은 친형처럼 따르던 김태훈이 잠입수사 중 위장이 깨진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수사 5과'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이 범죄 조직에 몸을 담은 상황에서 실제 신분이 들킬지를 놓고 마음 졸이게 되는 스릴감과 긴장감 넘치는 반전 스토리가 어우러져 새로운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월화극 '상류사회'는 사랑을 위해 신분을 숨긴 유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남자주인공 성준은 백화점 푸드마켓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유이가 자신과 같은 계급이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3회부터는 유이의 진짜 신분이 재벌 딸임을 알아채고 계획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유이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이중생활하는 모습과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성준의 고난도 연애스킬이 보는 재미를 던질 예정이다.

KBS2 수목극 '복면검사'는 정의실현을 위해 신분을 숨긴 주상욱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주상욱은 낮에는 출세욕이 넘치는 속물검사로, 밤에는 정의감에 불타는 복면검사로 변신하며 정의실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최근 방송에서는 복면남을 없애려는 엄기준이 주상욱이 부임한 지검에서만 복면남이 출몰하는 것을 눈치채고 의심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신분을 숨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드라마가 요즘 더욱 각광받는 데 대해 '신분을 숨겨라'의 황준혁 PD는 "최근 각박한 현실에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본다는 설정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신분을 숨긴 주인공이 원래의 자신과 위장 캐릭터를 각각 연기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한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며 풍성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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