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EV,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친환경 차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가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친환경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쏘울 EV가 ‘2015 MAAF 환경 자동차 어워드’의 도시형 대체에너지 차량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 제정된 이 상의 심사위원은 자동차와 환경 부문 기자로 구성된다.

기아차는 쏘울 EV가 유럽기준으로 212km에 달하는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와 세련된 디자인,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차 이미지를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쏘울 EV는 전기차 선도국인 노르웨이의 소비자 정보 제공 단체 딘사이드 선정 ‘2015 올해의 차’로 뽑혔으며,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15 올해의 차’ 시티카(City Car)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세련된 외관으로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된 쏘울 EV는 국내에서도 전기차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 올해 제주 등 9개 지역의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에서 신청을 거쳐 배정된 1,801대 가운데 쏘울 EV가 가장 많은 41%를 차지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