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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움직여" 자진 신고… 리디아고 착한 1벌타

입력
2015.06.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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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박인비 23위, 3년 연속 우승 '시동'

신지은 깜짝 선두 "느낌 왔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공동 23위로 마무리했다. 첫 날 리더보드 맨 위에는 신지은(23ㆍ한화ㆍLPGA 등록명 제니 신)이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2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ㆍ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71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
박인비

5번홀(파5) 버디로 출발이 좋았던 박인비는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을 1오버파로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언더파로 들어섰다. 퍼트는 32개로 높은 편이었지만 페어웨이는 단 한차례만 놓쳤고 그린적중률 83%를 기록하는 등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 전 오른쪽 옆구리 갈비뼈에 담 증세를 호소한 것에 비하면 준수한 성적을 낸 셈이다.

대회 이름이 LPGA챔피언십이었던 2013년과 2014년 연속 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 대회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박인비(랭킹포인트 10.67)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ㆍ10.77)와 랭킹 포인트 차가 0.1점 차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연히 랭킹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상금 순위에서도 2위 박인비는 1위 리디아 고를 겨냥하고 있다.

무엇보다 박인비는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2003∼05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박인비는 대회 전 “메이저 대회라면 3연패든, 3연승이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에게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른 대회보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많지만, 심리적 압박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 선두를 차지한 신지은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6언더파 67타)을 1타차로 따돌렸다. 2011년 LPGA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신지은은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며 “메이저대회서 잘 치고 싶다”며 2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신지은(한화)이 12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해리슨(뉴욕주)=AP연합뉴스
신지은(한화)이 12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해리슨(뉴욕주)=AP연합뉴스

‘에비앙의 여왕’ 김효주(20ㆍ롯데)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김세영(22ㆍ미래에셋)도 3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는 1언더파 72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는 13번홀(파4) 그린에서 파 퍼트 어드레스 과정에서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며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파 퍼트를 성공시켰지만 벌타가 부과돼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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