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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기 황인혁·배정현 신인 '원투펀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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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기 황인혁·배정현 신인 '원투펀치' 입증

입력
2015.06.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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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혁 ▲ 배정현

스물 일곱의 동갑내기 신인 황인혁과 배정현이 21기의 '원투 펀치'임을 입증했다.

황인혁과 배정현은 지난 6일 광명스피돔에서 7명씩 두 개조로 나눠 열린 '21기 신인레이스'에서 우승해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황인혁은 스피드에서 배정현은 힘에서 강점을 보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황인혁과 배정현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무게 추는 황인혁쪽에 약간 더 쏠려 있다.

황인혁은 4월 19일 졸업기념 레이스에서도 우승, 2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차세대 경륜왕' 1순위를 예약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국가대표 출신의 황인혁은 2006(도하) 2010(광저우) 아시안 게임 4000m '단체 추발' 금메달리스트로 경륜훈련원 입소 시부터 경륜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김주상·박건비·김현경 등 특선급 강자들이 소속된 유성팀에 합류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황인혁을 스카우트 한 유성팀은 다시한번 명문팀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됐다.

21기 수석 졸업생 배정현은 90kg가 넘는 거구라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나 힘이 좋아 추입형 강자로 대성할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석 졸업생답게 신인선수 중 200m 기록이 10.895초로 가장 빠르다.

7월초부터 경륜선수로 정식 데뷔하는 황인혁과 배정현의 다음 경쟁은 최고 루키를 가리는 7월 3일 신인왕전이다. 만약 황인혁이 신인왕전에서도 우승하면 경륜 입문과 동시에 3관을 쓰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관계자는 "배정현은 추입형 강자로 성장할 재목이며 황인혁 역시 담금질만 하면 최단기내 슈퍼특선급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마추어 시절 경륜에서 큰 활약을 보여 기대를 모았던 성낙송은 21기 신인레이스 2라운드에 출전했으나 3위에 그쳤다. 21기 후보생들은 총 16명으로 지난 4월 29일 영주훈련원을 졸업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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