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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폭등으로 여름 김장 비용 UP! 포장김치 매출 UP!

입력
2015.06.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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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5월 배춧값동향 발췌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배춧잎이 녹아들며 배춧값이 폭등하자 포장김치로 여름 김장을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장김치시장 1위 브랜드인 대상FNF 종가집은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5월 들어 포장김치 판매량이 전년대비 12% 상승하며, 판매량 급등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추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한 포기당 2,979원으로 1월 대비 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이른 더위에 배추들이 채 자라기도 전에 시들고 있는 점과 지난해 배춧값이 폭락해 재배면적이 줄면서 올 배추 생산량이 급감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언급했다.

배추 외에도 무, 양파 등 김장에 필요한 부재료의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일반 가정용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1.7kg 제품이 상승된 판매량의 83%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액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현장에서 갓 담근 김치를 판매하는 실연 매대에서는 빨간 김치 외에 백깍두기, 백김치 등 여름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포장김치시장의 경우 겨울보다 여름 시장에서의 승부가 중요하다. 가정 내 가을 김장김치가 겨울부터 봄까지 소비되며, 다시 한 번 김장을 하게 되는 '여름 김장' 시즌에는 김장족이 줄어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상FNF 마케팅팀 문성준팀장은 "배춧값 상승으로 인해 포장김치 시장에서도 배추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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