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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뻑뻑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입력
2015.06.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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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뻑뻑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안구건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엔 노화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눈을 고정시키고 보는 것들이 많아진 지금은 젊은 사람들도 많이 겪게 되는 게 안구건조입니다.

이는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 층의 이상으로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눈물생성이 부족한 경우는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생성이 줄어 안구건조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더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 밖에 약물복용이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는 건조한 환경·스트레스·과다한 PC 작업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시력 저하 등 눈의 기능저하 및 구조적 이상을 일으키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안구 건조를 피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①주위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 ②눈을 고정시켜 보는 행위(컴퓨터·모바일 등)를 30분 넘게 하지 말 것(30분 정도 눈이 고정되면 먼 곳을 보거나 눈을 100회정도 깜박일 것), ③자주 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후 눈을 가볍게 눌러 줄 것.

만약 다음 리스트에서 해당되는 항목이 2~3개면 안구건조증 초기 상태, 4~6개면 안구건조증 중기인 상태, 7개 이상이면 위험한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①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충혈되고 뻑뻑하다.

②건조한 곳이나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눈이 따갑고 화끈거린다.

③평상시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있다.

④눈곱이 자주 끼고 가끔 통증을 느낀다.

⑤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야가 흐려질 때가 있다.

⑥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렵다.

⑦책이나 컴퓨터를 오래 보면 피로를 느낀다.

⑧눈부심이 있고 눈이 자주 감긴다.

⑨바람이 불면 눈물이 많이 나온다.

⑩눈이 쏟아지는(빠지는) 느낌이 난다.

신규식 원장은 광화문 경희지인 한의원 원장이다. 주 진료과목은 통증과 소화기질환 보약.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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