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반대” 소액주주 25만주 모았다

“삼성물산 합병 반대” 소액주주 25만주 모았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삼성물산 소액 주주들이 반대표 25만주를 모았다.

10일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인터넷 카페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까지 154명의 회원이 ‘주식 위임 결의’코너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의 권리를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소액주주들이 위임 의사를 밝힌 삼성물산 주식은 총 25만7,573주다. 9일 종가 기준으로 하면 175억원어치. 삼성물산 발행 주식의 0.16%에 해당한다. 이 카페는 주권 위임 의사를 밝힌 회원이 급증함에 따라 위임권 모집, 홍보 등 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나눠 맡을 운영진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주권 위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