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광둥(廣東)성 당국이 9일 밝혔다.
광둥성 보건가족계획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이 환자가 서서히 회복했으며 나흘간 발열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환자는 여전히 기침을 가끔 하고 있으며 폐렴 증상이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또 “이 환자를 검사한 결과 두 차례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그의 상태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75명을 격리했으며 이들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한국인 환자는 지난달 29일 광둥성에서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현지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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