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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메르스 적극 대처, 리그 중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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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메르스 적극 대처, 리그 중단은 없다"

입력
2015.06.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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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중단이 거론됐던 프로야구가 리그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제3차 이사회(사장단 회의)를 열고 메르스 및 프리미어 12 대회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해 KBO리그와 퓨처스리그를 중단 없이 이미 편성된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선수단 및 관객들의 안전 확보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각 구단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KBO와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KBO는 향후 관계당국의 위기경보단계 상향조정 등이 있을 경우 준비해 놓은 경기 일정 편성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대회의 참가선수 보상과 관련해서는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선수 소집일로부터 대표팀 해산일까지 FA(프리미어리그) 등록일수를 산정해 보상하기로 했다. 선수단 포상금은 대회의 상금 규모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프리미어 12 대회의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KBO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해당 대회 이후부터 5년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반드시 참가하도록 의무화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일부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사장들은 또 외국인선수 규정과 관련해 전 소속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그 구단의 해당 선수에 대한 계약교섭권 보유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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