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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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빚 폭증세…4월에 사상 첫 '월간 10조원대' 증가
올 4월에 가계빚 증가액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통계를 보면 4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2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조1천억원 증가했다. 월별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8조원으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타대출은 2조1천억원 늘었다.
■ 코스닥, 7년 6개월 만에 720선 돌파
코스닥 지수가 9일 나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7년 6개월 만에 720선을 돌파했다. 반면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인 코스피는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85%) 오른 722.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20선을 넘은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7년 12월 14일 725.53을 기록한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6%) 내린 2,064.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며 2,07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2,0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4원 내린 1,118.9원으로 마감했다.
■ 5월 주택거래 3개월째 10만건 돌파…작년비 40.5%↑
지난 5월 한 달간의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주택거래량)이 3개월째 10만건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9천8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40.5% 늘어난 것으로, 5월 실적으론 해당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12만488건이 거래된 전달(4월)과 비교해서는 8.8% 줄어들었다. 월간 주택거래량은 지난 3월부터 매월 10만 건을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최대치를 나타냈다.
■ 상장사 일자리 창출능력 4년만에 6분의1 토막
2010년에는 새로 생긴 일자리 100개 중 36개를 상장사가 창출했다. 상장사들이 새로 직원을 뽑아 생산에 박차를 가하자 이내 코스피가 움직였다. 코스피는 이듬해 8월 2,100선을 뚫고 올라갔다. 불과 4년 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지난해 상장사들은 새로 생긴 일자리 100개 가운데 채 6개도 창출하지 못했다. 일자리 창출 능력이 2010년과 비교해 6분의 1토막 난 것이다. 국내 고용시장에서 상장사들의 기여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장사 1천749곳(유가증권시장 727곳, 코스닥시장 1천22곳)의 국내 부문 전체 종업원 수는 151만4천29명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126만2천943명, 코스닥시장 25만1천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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