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객 에티켓 캠페인
서울시는 10일 출ㆍ퇴근 시간에 ‘시내버스 이용승객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동참으로 버스 이용이 행복해 진다’는 슬로건 아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시내버스 66개사 직원들이 시내 주요 노선 버스정류소에서 진행한다.
서울시와 버스업계가 선정한 8가지 에티켓은 탑승 후 손잡이 꼭 잡기, 교통 약자석은 양보하기, 무임승차 및 카드 미리 태그 등 부정승차하지 않기, 전화통화ㆍ대화는 작은 소리로 간단히 하기, 차내에서는 음식물 먹지 않기, 애완동물은 전용운반구에 넣어 승차하기, 안전사고 예방 및 승차질서를 위해 뒷문 승차하지 않기, 배낭 등을 메는 경우 타인에게 불편 주지 않기 등이다. 평소 승객들이 가장 불편하거나 불쾌하게 여기는 내용들이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모두가 버스에서 한번쯤 불쾌감을 느꼈을 법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상기시킴으로써 서로 안전하고 바람직한 버스 이용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시내버스 부정승차 단속도 병행한다. 시내버스조합 및 버스업체 역시 앞으로 시내 주요 노선 버스정류소에서 출ㆍ퇴근, 등ㆍ하교 시간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부정승차를 단속할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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