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역대 최대규모의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홈플러스는 8일 세계맥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7월 1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하이네켄·아사히·호가든·파울라너·베어비어·삿포로·기네스·칭타오·필스너우르켈 등 세계 22개국의 52개 유명 브랜드 100종의 맥주가 참가한다. 맥주 페스티벌인 만큼 최대 45%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종류에 관계 없이 4캔(대), 6캔(소), 5병당 9,600원에 판매하고, 행사 상품 1만9,200원 이상 구매시 맥주 전용잔(20만 개 한정)도 증정할 방침이다. 캔을 기준으로 하면 유병 브랜드 세계맥주를 1캔당 1,600원 수준에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10년부터 세계맥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구색을 강화해 현재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360여 종의 세계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세계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매장에서 판매된 세계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라거 계열 맥주는 쇠퇴했다. 반면 밀맥주인 독일 파울라너 맥주가 단품 기준, 세계맥주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밀맥주인 벨기에 호가든이 2위, 흑맥주인 아일랜드 기네스가 3위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에일 계열 맥주들이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라거 계열인 일본 아사히,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에일 계열 밀맥주가 세계맥주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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