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편 선정 9월부터 게시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시(詩) 작품을 26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시 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유발과 문화예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응모작 중 200점을 선정해 지하철 전 노선의 승강장 안전문에 9월부터 게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사랑과 용기 등 소탈한 내용으로 잔잔한 미소를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작품 위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하철역에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되기 시작한 2008년부터 시민 공모작과 시인의 자작시를 게시해 왔다.
현재 299개 지하철역 4,841개 승강장 안전문에 시가 게시돼 있다. 시는 이 중 2011년과 2012년에 게시된 작품 1,300여편을 이번에 선정된 시로 바꿀 예정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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