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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5개월 연속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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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5개월 연속 뒷걸음질

입력
2015.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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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5.9% 하락

국산차 내수판매 부진 속 수입차 인기 '훨훨'

국산자동차의 내수판매 부진 속에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SUV 티볼리.
국산자동차의 내수판매 부진 속에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SUV 티볼리.

자동차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자동차 수출 물량은 24만6,09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지난해 12월 4.9% 증가한 뒤 1월 3.3%, 2월 14.7%, 3월 3.3%, 4월 6.0% 줄어든 데 이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월 누적 수출물량은 126만1,897대로 작년보다 5.9% 줄었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경기부진으로 동유럽ㆍ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월 내수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인기로 2.3% 늘었지만 국산차 판매는 큰 변동이 없었고, 수입차 판매는 17.8% 늘었다. 1∼5월 누적 실적도 내수판매는 69만6,903대로 4.5% 늘었지만 국산차 판매는 0.8% 증가하는데 그쳤고 수입차 판매는 31.4% 급증했다.

이처럼 수출과 내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자동차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 5월 생산은 36만5,643대로 2.1% 줄어들어 4개월째 감소했다. 1∼5월 누적 생산은 189만8,121대로 3.3% 줄었다.

올해 5월까지 업체별 국내 판매실적은 현대차가 4.6% 줄어든 27만3,277대로 감소폭이 두드러졌으며,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7.8% 늘어난 19만7,57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5만9,124대로 1.2% 감소했다. 반면 쌍용차는 신차 티볼리의 판매호조 덕분에 3만6,990대로 31.7% 증가했고, 르노삼성은 3만507대로 7.2% 늘었다.

이에 반해 BMW(9.2%), 메르세데스-벤츠(36.3%), 폴크스바겐(15.8%), 아우디(14.8%), 포드(25.9%), 미니(49.2%), 렉서스(25.7%), 도요타(25.5%), 닛산(37.5%), 크라이슬러(44.8%), 푸조(96.2%), 포르셰(80.7%)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량이 급증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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