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상체 노출도 불사하는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김주혁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돈과 권력을 손에 쥔 카리스마 회장으로 변신한다.
김주혁은 사라진 돈가방의 행방을 찾기 위해 류승범과 고준희를 쫓는 일당의 수장으로 권력의 최고 정점에 서 있지만 고상하고 우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는 철두철미한 인물을 연기한다.
메가폰을 잡은 임상수 감독은 일반적으로 한 기업의 '회장'은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김주혁을 선택해 파격적인 캐스팅을 선보였다. 임 감독은 "회장 역은 아주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의외의 캐스팅을 하고 싶었다. 김주혁은 평소 눈 여겨 보고 있던 배우였다. 침착하게 절제하면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류승범과 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5일 개봉.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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