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중인 전북 순창의 70대가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순창의 A(72.여)씨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최종적으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도내 한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당시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지시를 받은 그는 무단으로 지난달 말 고향인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하던 중 지난 4일 고열 등을 호소해 병원 검사에서 1차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현재 A씨의 마을 주민 105명도 자가 격리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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