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엣지·아이폰6 비교 동영상 공개
무선 충전과 넓은 셀카 각도 강조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와 경쟁제품인 애플 ‘아이폰6’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갤럭시S6엣지가 아이폰6보다 나은 점들을 소개하며 이른바 ‘6의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우위에 섰다고 강조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갤럭시S6엣지와 아이폰6를 비교하는 30초 분량의 영상 2편을 지난 4일 게재했다. 검은 배경 화면에 두 제품만 나란히 놓고 비교 촬영한 두 개의 영상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30만명 이상이 봤다.
‘무선 충전, 넓은 셀카 각도’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첫 번째 동영상은 갤럭시S6엣지가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넓은 각도의 전면카메라로 여러 명이 쉽게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가지 모두 아이폰6에 없는 기능들이다.
또 다른 영상은 양 끝이 휘어진 갤럭시S6엣지의 액정(LCD) 화면을 집중 조명했다. 갤럭시S6엣지의 경우 바닥에 뒤집어 놓아도 자주 연락하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오면 양 옆의 엣지 화면이 반짝거려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두 영상에서 제품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6(갤럭시S6)이 6(아이폰6)보다 낫다’며 ‘모든 스마트폰이 동등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삼성전자의 비교 영상은 갤럭시S6 시리즈가 아이폰6에 미치지 못한다는 일부 의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최근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6 시리즈의 4월 합계 판매량이 600만대로 전체 순위에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1, 2위였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갤럭시S6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었지만 아이폰6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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