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NC는 5일 '외국인 투수 찰리(30)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찰리는 NC의 1군 진입 첫 해인 2013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데뷔 첫 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6월24일 잠실 LG전에서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무대 3년차인 올해 12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5월에 나선 6경기에서는 24⅓이닝 만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29로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배석현 NC 단장은 "KBO리그에 팀이 데뷔할 때부터 찰리 선수와 함께 해왔기에 이번 결정이 안타깝다. 그가 티을 위해 기여한 부분에 대해 우선 감사를 전한다"며 올해 찰리의 부진이 계속돼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NC는 '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외국인 투수를 찾기 위해 해외에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이른 시일 내 새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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