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권을 지역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올해부터 2019년까지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에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는 조치원을 비롯한 북부권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해 젊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자는 세종시정 2기 역점시책이다. 시는 이미 1,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 가운데 도시재생(117억원),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등 도로망 확충(157억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문화복지시설 확충(3억원), 사이언스비즈(SB) 플라자 건립 및 터미널 부지 업무단지 개발 사업(173억원) 등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 침산지구 생활여건 개선(80억원), 정부 주도 도시재생사업(200억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268억원) 등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다.
특히 시는 60년 이상 방치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활용해 수변공원, 테마 놀이터, 야영장, 환경탐방로, 도시숲, 피크닉장, 테니스장, 체육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조치원읍 서북부 신시가지 등에 세종시교육청의 교원연수시설과 직업훈련 전문대학인 폴리텍대학 세종캠퍼스를 유치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중심으로 설계된 중심가로를 보도 중심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시청 본관(조치원청사) 부지에는 복합행정타운이 건립되고, 옛 시교육청에는 창조마을 조성과 중소기업 지원을 맡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치된다.
이 시장은 “신도시와 신도시를 비롯한 북부권이 함께 발전해야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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