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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품격 업그레이드… 시민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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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품격 업그레이드… 시민 참여 절실"

입력
2015.06.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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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어린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군산을 만들겠습니다.”

문동신(77) 군산시장은 “‘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을 건설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에 성공해 지난 8년간 새만금 등 산단 개발과 기업유치, 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그는 민선 6기 최우선 시정 가치로 어린이 행복을 꼽았다. 어린이가 중심이 된 도시를 만들어 건강한 가정과 행복도시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게 그의 공약이자 목표다.

문 시장은 민선 4기에 총 460개 기업을 유치해 8조2,000억여 원의 투자와 4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업유치와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민선 5기에는 문화·예술·관광분야의 상품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 지역에 산재해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 벨트화 조성사업 등에 집중했다. 민선 6기는 이 같은 바탕 위에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어린이와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핵심 시책으로 세운 것이다.

그는 어린이 행복도시 만들기를 위한 기반 조성을 착착 다지고 있다. 전국 첫 어린이 행복 전담부서 신설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어린이 중심의 정책 개발과 도시설계, 의식 전환을 위한 시민교육을 추진 중이다. 그는 “군산은 어린이를 키우고 어린이는 군산의 가치를 키운다”며 “민선 4·5기 8년간은 관광·문화·경제 성장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도시의 격을 한 차원 높인 어린이가 존중 받는 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업 완성을 위한 공무원의 의식전환과 시민 참여를 주문했다. 그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행정 중심으로 공무원의 의식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어린이 행복도시 완성은 시장과 공무원의 의지만으로는 안 되며, 시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진행해온 새만금산단 내 첨단소재 기업 유치와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등 차세대 전략산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소득 창출과 원도심 재생사업도 소홀함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문 시장은 “경제발전을 이뤄 군산을 50만 국제 관광기업도시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행복도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내년에는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산=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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