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은 남자, 여자친구의 차를 고쳐주는 남자, 여자친구에게 사격솜씨로 곰인형을 타주는 남자, 정리정돈 잘하는 남자. 이들의 공통점은?
1. 아이들의 본보기
신호동에 젊은 여성과 모녀 그리고 예비군 세명이 서있다. 차가 없는 도로에서 젊은 여성이 길을 건너려고 하자 눈치를 보다가 같이 건너가려던 예비군들.
“어~!군인 아저씨다.” 라고 부르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말에 뒷걸음질로 돌아와 신호를 기다린다. 옷매무시까지 정돈하고 제식으로 줄 맞쳐 걷기 시작하는 예비군들.
처음 왠지 껄렁한 듯 등장한 이들도 군인이라는 말 한마디에 시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 보기 좋다.
2. 휴가의 변천사
첫번째 휴가부터 말년휴가까지. 휴가나온 군인을 맞이하는 가족의 반응의 변화를 위트있게 표현한 영상.
첫번째 휴가-각 잡힌 자세로 집에 들어와 충성을 외치는 이등병 아들. 그 앞엔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일병 휴가- 살짝 여유로운 자세로 집에 들어와 충성을 외치는 일병 아들. 이번엔 피자를 먹는다.
상병휴가- 집에 들어오며 충성은 빠지고 엄마를 부르며 들어오는 상병 아들. 그리곤 라면을 먹는다.
말년휴가- 말년휴가를 나온 병장아들. 집엔 아무도 없다.
3. 멋진 사나이
차가 멈춰 걱정하는 여자친구에게 뚝딱 고쳐주는 남자.
길가다 곰인형을 발견한 여자친구에게 백발백중의 사격으로 곰인형을 안겨주는 남자.
아내가 짐을 싸며 힘들어 할때 리모콘을 돌리며 빈둥거리다가 각잡기 실력을 보여주는 남자.
영상은 우리 삶에 평범한 남자들이 누군가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돌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대한민국 군필자들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쉐어하우스 제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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