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승엽의 400홈런은 어떻게 완성되었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승엽의 400홈런은 어떻게 완성되었나

입력
2015.06.03 21:44
0 0

이승엽은 홈에서 231홈런, 원정에서 169홈런을 기록했다. 대구구장에서 221홈런을 쳤고, 제2구장 포항에서 10개의 아치를 그렸다.

포항은 이승엽이 3일까지 22경기에서 10홈런을 친 ‘약속의 땅’이다. 이곳에서 이승엽의 한국 무대 400번째 홈런이 나왔다. 이승엽은 원정구장 중 잠실에서 36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24개, 대전에서 20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400번째 홈런 타구도 팬 대부분이 예상한 곳으로 날아갔다. 이번 3연전(2∼4일) 예매시 가장 먼저 매진된 오른쪽 외야다.

이승엽은 이날까지 우월 홈런 178개를 기록했다. 중월 홈런이 87개로 다음으로 많았고, 우중간 홈런 49개, 좌월 45개, 좌중간 31개의 홈런이 나왔다.

팀별로는 롯데가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69홈런을 ‘선물’했다. 이승엽은 2003년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56홈런을 롯데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쳤다.

이승엽은 해태 시절을 포함해 KIA 와의 경기에서 65홈런을 기록했고, 한화 전에서 57개, LG전에서 53개를 쳤다.

이승엽은 전체 홈런의 62%를 6회 이전에 쳤다. 1회에 70개의 아치를 그렸고, 3회에는 이날 포함 59홈런을 기록했다. 연장전에서는 총 8홈런을 쳤다.

그가 홈런을 친 날, 삼성은 더 많이 웃었다. 이승엽이 홈런포를 쏘아 올린 날 삼성은 246승 3무 108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승엽의 400홈런 총 비거리는 4만6,900m다. 마라톤 풀코스(42.195㎞, 4만2,195m)보다 길다.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이 3일 오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등번호 대신 별명과 숫자 4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이 3일 오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등번호 대신 별명과 숫자 4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대 삼성 경기에서 400호 홈런을 친 삼성 이승엽 선수의 아내 이송정씨가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대 삼성 경기에서 400호 홈런을 친 삼성 이승엽 선수의 아내 이송정씨가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대 삼성 경기. 3회말 2사 삼성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400호 홈런을 치자 아버지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대 삼성 경기. 3회말 2사 삼성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400호 홈런을 치자 아버지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03년 10월 2일 이승엽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2003년 10월 2일 대구구장 모습.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외야관중들이 잠자리채 등을 들고 홈런 볼을 잡으려하고 있다.
2003년 10월 2일 이승엽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2003년 10월 2일 대구구장 모습.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외야관중들이 잠자리채 등을 들고 홈런 볼을 잡으려하고 있다.
2003년 10월 2일 이승엽이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에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6호 홈런을 친 뒤 류중일 3루 주루코치의 축하를 받는 모습.
2003년 10월 2일 이승엽이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에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6호 홈런을 친 뒤 류중일 3루 주루코치의 축하를 받는 모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