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이달 400명 이어 하반기 1500명 유치
경남개발공사가 대규모 중국 기업 단체 관광객을 경남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공사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상하이 여행사협회 부회장 및 10여 개 대형 여행사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관광자원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우식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는 당세국 상하이여행사협회 부회장과 중국 관광객 경남 유치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상하이여행사협회는 회원수가 1,300여 업체에 달하는 상하이 시정부가 승인한 관광사업활동에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이날 협약 체결 후 설명회에 참석한 상하이 환유국제여행사는 올 하반기에 1,500명의 관광객을 모집하는 경남상품을 개발해 판매키로 했다.
또 상해한중투어국제여행사와는 중국 기업체 단체 관광객을 경남에 유치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여행사는 경남개발공사와 사전 협의 및 팸투어를 실시한 뒤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상품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한중투어는 중국 지우씽그룹의 기업체 휴가(4박5일)를 경남에서 보내는 관광상품을 개발, 이달 중 400여명이 부산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400여명이 추가로 경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은“관광사업본부 신설 1년6개월 만에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외국 관광객의 경남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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