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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김지석, "손창민-도지원 로맨스 대리만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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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김지석, "손창민-도지원 로맨스 대리만족했죠"

입력
2015.06.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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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로맨스는 나도 욕심이 났죠."

<p style="letter-spacing: -0.680000007152557px; line-height: 30.6000022888184px; word-spacing: 3.40000009536743px;">배우 김지석은 KBS2 종영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착않여)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자-이순재-장미희의 노년의 사랑을 이해하면서 손창민과 도지원의 로맨스에는 대리만족했다.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대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를 함께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그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김지석과 마주 앉았다.

-드라마가 인기와 작품성을 모두 얻었다.

"우리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사랑을 받아 출연진의 한명으로서 기분이 좋다. 어떤 작품이든 끝나면 섭섭하지만 이번은 그 마음이 더하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면.

"극중 내가 맡은 두진과 루오, 마리가 담당한 로맨스가 화제가 될 만큼 이슈가 안돼 아쉽다. 그래도 두진이가 마리에게 겉돌지 않고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사랑을 고백하려고 노력했다."

-극중 두진을 어떻게 그렸나.

"'엔젤아이즈'를 끝내고 어떤 연기를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전에 비해 훨씬 힘을 빼고 연기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어떻게 연기할 지 나름 계산도 해봤는데 거짓말처럼 잘 맞아떨어졌다."

-딸 가진 엄마 시청자들에게 인기였다.

"두진이는 어른들 입장에서 보자면 현실적으로 환영 받는 사윗감이다. 루오는 당사자나 자녀들의 입장에서 워너비다. 김인영 작가가 실제 내 모습을 캐릭터에 넣어 그려줬다. 영국 유학 경험을 드라마에 넣어 배려해준데 감사했다."

▲ 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갈등의 축인 현숙과 말년을 화해하게 만들었다.

"드라마에서 사랑만이 전부가 아닌데 다들 잊는 것 같다. 친어머니조차 '또 안됐네'하셨다. 두진이는 현숙과 말년이 화해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두 집안을 이어준 역할이자 루오와 마리를 밀어줬다고 생각한다."

-극중 중년의 로맨스가 화제였다.

"나도 하고 싶었다. 손창민, 도지원 선배의 로맨스에 나 역시 감정이입해 보며 대리만족했다. 이제껏 나온 중년의 로맨스 중 최고다."

-예능을 통해 뇌섹남으로 인기다.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내가 가진 이미지를 팔았다. 최민식 선배처럼 연기를 못할 바에는 내 장점을 극대화하자고 생각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

"작품 활동을 할 때는 연애를 안 하는 편이다. 극중에서 사랑 연기를 하고 실제 연인을 만나 사랑하려니 감정 노동하는 느낌이 컸다. 촬영과 동시에 여친을 못 만나니 결혼을 해야겠다(웃음)."

▲ 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결혼 적령기다(김지석은 1981년생이다).

"부모님이 조급하신지 '아무나 데려와'라고 얘기하더라. 누굴 만나는 게 마음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현재 사귀는 사람은 없는데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 예전엔 연예인은 배제했는데 열어두고 만나고 싶다. 얼마 전 팬미팅에서 결혼 소식이 나와도 놀라지 말라고 선전포고도 했다."

-차기작 계획은.

"도전하고 싶고 성취하고 싶은 게 배우의 마음이다. 다음 작품에서는 하고 싶은 것 이상을 하고 싶다. 2008년 '미우나 고우나' 이후 드라마에서 사랑을 이뤄본 적이 없다. 알콩달콩한 러브 라인이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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