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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FIFA 회장 사임…이르면 12월 후임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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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FIFA 회장 사임…이르면 12월 후임자 선거

입력
2015.06.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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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블라터 회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블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FIFA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임시 총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블라터 회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블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FIFA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임시 총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키로 했다고 AFP·dpa 등 주요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블라터는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의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FIFA의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동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임 이유를 밝히고 FIFA의 근본적 개혁(profound restructuring)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 회장 선출을 위한 특별 총회를 “가능한 한 이르게” 소집키로 했으며 여기서 자신의 후임자를 뽑는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인 블라터는 1998년부터 FIFA 회장을 맡아 왔으며,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 치러진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다.

FIFA 관계자는 후임자 선거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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