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회의 행정입법 수정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국회가 번번이 정부 시행령 수정을 요구하면 국정이 마비상태가 되고 정부는 무기력해질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행정 입법을 둘러싼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갈등을 두고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는 3권 분립 원칙에서 비롯된 당연한 장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메르스 의심환자 중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1일 현재 682명으로 이틀 만에 5배가 급증했습니다. 또 대전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전국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가 연일 늘고 있는 상황인데, 환자 발생 병원과 지역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정부는 "공포가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공개 불가 방침을 되풀이했습니다. 이 밖에 주요 이슈들을 '아침뉴스 7'에서 확인해보세요.
1. 박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못 받아들여” 거부권 행사 시사
-靑의 강공… 당청 갈등 이어 與 주류 vs 비주류 간 확전
-“누군가는 책임을…” 친박 의원들 작심한 듯 유승민에 집중타
-전문가들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서 국회의 행정입법 견제는 당연”
-새정치 “아비 없는 시행령”… 누리과정ㆍ세월호 등 11개 정조준
-국회 엄호 나선 사무처 “정부의 행정입법권 부당한 침해 아니다”
-사설/ 개정 국회법 의견 갈리는 여야, 분명한 입장 뭔가
2. 첫 메르스 사망자 2명 발생... 3차 감염 포함 환자 25명
-“정부, 환자 발생 병원ㆍ지역 분포 공개해야” 커지는 목소리
3. 한중 FTA 정식서명… 12조달러 거대 시장 열린다
-협상 3년 만에… 비준동의안만 남아, 양국 정상 “조속 발효 노력” 친서
4. 한국 금융 성숙도 우간다 수준?… 황당한 국가경쟁력 순위
-WEFㆍIMD 분야별 평가서 IT강국 무색하게 인터넷 광대역 속도 48위, 이동전화 가입자 수 44위
-주관적 잣대 회의론 솔솔… 통계보다 설문에 좌우되고 항목끼리 서로 모순되기까지
-그물에 걸리는 양은 줄어드는데 고래고기 찾는 미식가 늘어나
-밍크고래 마리당 5,000만~1억원… 어선들 마구잡이 불법포경 기승, 식당들은 4배 폭리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선임 이후 그룹 대표해 참석한 첫 공식행사
-별도 통로로 입장하고 축사 생략… “수상자가 주인공” 조용한 행보
7. [단독] 성추행 논란 전병욱 목사 면직, 목사들이 나섰다
-일주일새 610명 서명 동참 “목사직 내려놓고 자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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