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 장원에 정수인씨
국악 명인ㆍ명창 등용문인 제4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정수인(35ㆍ여ㆍ서울)씨가 장원을 차지, 대통령상과 함께 4,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정씨는 1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서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을 애절하고 구성지게 불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과포혜’는 심봉사가 자신의 아내이자 딸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부인을 잃고 땅에 묻으며 슬퍼하는 대목이다.
부문별 장원은 ▦농악=서산농악보존회 ▦무용=이현희 ▦민요=최윤선 ▦기악=박상엽 ▦가야금병창=김영아 ▦판소리 일반=고준석 ▦명고수=윤재영 ▦시조=서길수 ▦궁도=장상수
이번 대회는 ‘얼씨구, 우리 가락과 놀다’라는 주제로 성인 667명(학생 345명)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 30일부터 사흘간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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