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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청소년회관 등 마을 소극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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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청소년회관 등 마을 소극장으로 탈바꿈

입력
2015.06.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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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도서관과 청소년회관, 문화회관 등이 ‘마을 소극장’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웃과 함께 우수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관람하는 ‘좋은 영화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소극장’ 25곳을 설치ㆍ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우리마을 소극장은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 답십리촬영소 ▦은평 증산정보도서관 ▦서대문 문화회관 ▦관악 청소년회관 ▦도봉구민회관 등 6개소로 주 1회 영화를 상영한다. 시는 6개소의 운영 성과에 따라 2018년까지 영화관을 25개소로 확대한다.

특히 일반상영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청각장애인용 한국어 자막과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을 추가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 및 우수한 작품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영관을 찾기 힘들었던 한국독립영화 등도 정기적으로 상영된다. 시는 영화에 관심있는 주민을 모집해 기본교육을 통해 상영작품 안내 등 소극장 운영에 참여하는 ‘소극장 가이드’로 길러낼 계획이다.

우리동네 소극장은 이달 2일 관악청소년회관에서의 첫 상영을 시작한다. 이달 상영작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배리어프리 버전)’ ‘반짝이는 박수소리(독립영화)’ ‘시네마천국’ ‘모던 타임즈’ ‘그라운드의 이방인’ 등 6개 작품이다. 상영 작품 및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 seoul.go.kr) 및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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