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의 고향’ 쌍문동 우이천변에 둘리벽화가 조성된다.
서울 도봉구는 둘리 뮤지엄 건립, 둘리 테마거리 조성과 더불어 둘리가 태어난 쌍문동 우이천변에 둘리 탄생 배경이 담긴 모습을 벽화로 옮기는 ‘둘리 벽화조성’ 작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둘리의 탄생 배경을 스토리화 하는 우이천 둘리벽화는 총 380m로 조성될 계획으로 이는 단일 캐릭터 벽화로는 서울시 최장 길이가 된다.
둘리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가 벽화의 초안을 작성하고, 벽화 전문가와 덕성여대 예술대학 학생 70여명이 함께 직접 조성 작업에 참여한다. 우이천 둘리벽화는 우선 1단계로 6컷의 60m구간을 조성하고 나머지 320m 구간은 김수정 작가의 디자인안 완성단계에 따라 점진적으로 벽화작업을 진행해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둘리 벽화 조성 시작 장소인 우이천 수유교에서는 7월 10일 개관 예정인 둘리 뮤지엄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하는 기념식 행사가 개최됐다. 김수정 작가와 덕성여대 자원봉사 학생들이 둘리 벽화 작업을 하고 벽화 조성 축포 퍼포먼스와 둘리뮤지엄 성공기원 희망메시지 담기 행사도 진행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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