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상ㆍ금융분야 교류협력 MOU 체결,
中 현지서 세미나도 개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1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부산ㆍ중국 칭다오시와 ‘부산ㆍ칭다오 경제통상과 금융분야 교류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3개 기관(예탁결제원, 부산시, 칭다오시)이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부산ㆍ칭다오 간 경제통상과 금융분야 교류 강화를 위해 체결한 것으로, 예탁결제원 측은 ‘협력기관’으로서 부산과 칭다오의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경제통상 협력ㆍ부산해양금융중심지 활성화ㆍ칭다오 금융종합개혁시험구 등의 성공적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 교류 상호 협력 ▦자본시장 투자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펀드ㆍ해외채권 발행 등 한국ㆍ중국 자본시장 진출의 관문 역할 수행 ▦칭다오시 금융종합개혁시험구의 자산관리시장과 한국자산운용시장과의 비즈니스연계 및 육성 등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MOU 체결 이후 예탁결제원은 양국 관계자 및 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부산ㆍ칭다오의 금융특구 육성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 및 칭다오 간 금융특구 전략방안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및 양 도시 간 실질적인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및 칭다오시의 특구 추진현황에 대한 정보공유 ▦한ㆍ중 지방정부의 경제협력 필요성 및 예탁결제원을 활용한 자본시장 연계모델 등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병행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종합 증권서비스기업으로서 예탁결제원은 양 시의 경제협력 및 금융시장 연계 등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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