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업체 중에서는 시만텍이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은 2013년의 203억 달러보다 5.3% 증가한 214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했다.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와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계정 관리(IGA),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인식 정보유출방지(DLP) 등 고성장 분야가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시장의 39%를 차지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의 더딘 성장과 개인용 보안 소프트웨어의 하락세가 전체 성장률을 한자릿수로 끌어 내렸다.
시만텍은 세계 1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만 매출액은 2013년 대비 1.3% 줄어든 37억 달러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출의 53%를 차지하는 개인용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이 6.2%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2위는 2013년보다 4.6% 증가한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인텔, 3위는 17% 증가한 매출 15억 달러를 기록한 IBM이 차지했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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