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이르면 연말쯤 구축 예정
광주 제2순환도로에 이르면 연말쯤 하이패스가 설치된다.
광주시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서울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자치단체 유료도로 하이패스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서울시와 대구시, 대전시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토부는 하이패스시스템 구축 관련 조정 업무와 필요 시 관련 법ㆍ제도 정비 등을 지원하고,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구축 업무를 총괄하며 서울, 대구, 광주, 대전 등 지자체는 하이패스시스템 구축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하이패스가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 유료도로를 대상으로 하이패스 설치비 30% 인하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해당 지자체에 업무협약 체결을 요청해 왔다.
시는 그 동안 제2순환도로 이용 시민들의 통행료 현금 납부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전자징수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순환도로 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비용 부담에 대한 입장 차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순환도로 법인과 사업비(80억원 예상) 부담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사업비를 일정 부분 부담해서라도 하이패스를 조기에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1구간(소태), 3-1구간(송암), 4구간(유덕) 등 3개 영업소 상ㆍ하행 각각 2개 차로에 하이패스를 설치하고 나머지 현금징수 구간에도 전자지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순환도로 법인과 진행 중인 하이패스 사업비 부담 관련 협상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패스를 도입해 제2순환도로 이용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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