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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시판]하루키 소설 속 음악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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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시판]하루키 소설 속 음악 즐기기

입력
2015.05.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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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시판

◆클래식

하루키 소설 속 음악 실황으로 듣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회가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이 지휘하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소설 ‘1Q84’의 ‘야나체크 신포니에타’로 포문을 열고, 피아니스트 지용이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르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나오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를 들려준다. 존 콜트레인 ‘마이 페이버릿 싱스’(My Favorite Things),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비’(Waltz for Debby) 등 하루키 소설 속 재즈 넘버들도 선보인다.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재즈평론가 황덕호가 공동사회를 맡아 하루키 소설과 소설 속 음악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1577-5266

◆무용

몸으로 그리는 악보 … 교향곡 7번 & 봄의 제전

베토벤 교향곡 7번, 스크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모티프로 한 모던 발레가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국립발레단이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1막 ‘교향곡 7번’에서는 원타이즈를 입은 무용수들이 이 음악에 맞춰 베토벤의 일생을 표현한다. 1991년 안무가 우베 숄츠의 작품으로 무용수의 의상과 무대 뒤쪽에 설치된 세트 역시 우베 숄츠가 직접 구상했다. 2막 ‘봄의 제전’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에 니진스키가 안무한 작품으로 원시적인 리듬과 파격적인 안무 때문에 1913년 초연 당시 객석에서 소동이 일었던 작품이다. 25명의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관능적인 춤의 제전을 올린다. (02)587-6181

◆연극

우리 주변 소소한 사람들의 이야기

두산아트센터가 기획한 ‘두산인문극장2015: 예외’의 세 번째 공연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가 다음달 20일까지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한때 히키코모리(사회 밖은 나오지 않고 집 안에서만 사는 은둔형 사람을 일컫는 용어)였던 주인공 도미오가 히키코모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출장 상담원이 된 후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다룬다. 2013년 ‘어떤 여자’로 구니오 기시다 희곡상을 받은 일본 극작가 이와이 히데토가 4년간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썼다. ‘청춘예찬’ ‘경숙이 경숙 아버지’의 박근형이 연출을 맡았다. 카즈오 역의 이남희 열연이 돋보인다. (02)7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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