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고용평등상 시상식 성황리 개최
한국일보ㆍ고용노동부ㆍ숙명여대가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남녀고용평등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여성과 청년은 한국의 미래를 주도해 갈 핵심인재이지만 동시에 지금 노동시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조속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일ㆍ가정 양립을 유지하면서 직업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안타깝게도 어렵게 진입한 일자리에 계속 머무르지 못하고 결혼, 출산 이후 일을 그만 두는 여성들이 여전히 많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산휴가 장려 및 복귀 프로그램 운영,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잦은 회식 등 경직된 기업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저 송미란 대표(훈장), KB국민은행노동조합 손경욱 부위원장(포장) 등 유공자 12명과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24개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대통령 표창 업체로 인피닉, 엠엘씨월드카고㈜, ㈜롯데닷컴, SK루브리컨츠㈜가 선정됐고, 국무총리 표창은 ㈜에프앤디넷, 메가넥스트㈜,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4개 업체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씨엠텍, 비비씨㈜, ㈜엠스텍, ㈜사이버다임, SK플래닛㈜, 롯데케미칼㈜, ㈜클콩, ㈜동림종합조경 등 8개 업체에 돌아갔다.
남녀고용평등상은 일ㆍ가정 양립 분위기를 확산하고, 육아휴직 등 관련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일보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관해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29일 오후 2시부터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삼성증권 이재경 상무의 초청 강좌,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의 청년여성 일ㆍ사랑 양립 강연이 연이어 열린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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