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가 27일 오후 7시 50분쯤 입원 중이던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에서 숨졌다고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이 밝혔다. 91세. 이로써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2명이 됐다.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세이던 1941년 위안부로 가 대만ㆍ중국ㆍ싱가포르ㆍ베트남 등에서 고초를 겪다 광복 때 귀국했다. 시민모임은 창원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29일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모식을 연다. 발인 30일 오전 7시, 장지 창원시립상복공원.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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