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ㆍ비보호 겸용 대구지역 30여곳
대구에도 비보호 겸용 좌회전신호체계가 운영된다. 경북 전북 충북 등에서 운영한 결과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소통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입증됐고, 5월 현재 전국적으로 1,000여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30여개소를 잠정적으로 선정한 뒤 현장실사와 시범운용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우선 달성군 가창면 보은정사네거리와 수성구 신매동 시지두성타운 앞 삼거리 2개소에 29일부터 2주간 시범운용하고 효과분석과 시민의견수렴을 거쳐 7월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비보호겸용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일 때는 신호에 따라 좌회전을 하고, 직진 신호일 때도 맞은편 차량이 없으면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운영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은 비보호좌회전 지점에서 적색신호인데도 좌회전을 하는데, 이는 명백한 신호위반”이라며 “좌회전이나 직진, 비보호좌회전 모두 진행은 녹색신호에서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