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기흥모터스가 수입한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8종과 한국지엠(GM)의 베리타스 승용차, 볼보트럭, 포드 MKZ승용차 일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은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유압이 유지되지 않아 주행 중 변속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베리타스는 운전자 무릎이 시동키에 닿으면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점이 지적됐고, 볼보트럭의 FH/FM 화물차는 엔진 점검 시 운전실을 들어 올려 고정하는 볼트에 문제가 있었다. MKZ는 주차등 광도가 밝아 마주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할리데이비슨 리콜 대상은 지난해 4월 28일∼10월 24일 제작된 울트라클래식ㆍ울트라클래식 코리안핏ㆍ울트라 리미티드ㆍ울트라 리미티드 코리안핏ㆍ일렉트라 글라이드 폴리스ㆍ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ㆍ스트리트 글라이드 CVOㆍ로드글라이드 스페셜 등 총 130대다.
FH/FM화물차(지난해 9월 9일∼올해 4월 10일)는 36대, MKZ(지난해 2월 17일∼올해 3월 19일)는 591대, 베리타스(2007년 11월 8일∼2009년 9월 3일)는 2,524대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는 우편으로 안내문이 발송된다. 리콜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세종=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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