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미용 관련 상품 수요가 커지며 안경류 수입이 대폭 늘어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안경류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안경류 수입액은 2억2,728만 달러로 2010년보다 33.4%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도 7.5%나 됐다.
완제품과 렌즈, 콘택트렌즈, 안경테로 분류되는 안경류 중 지난해 수입액은 콘택트렌즈가 가장 많았다. 콘텍즈렌즈는 1억1,200만 달러였고, 이어 렌즈(6,000만 달러) 안경테(5,200만 달러) 안경 완제품(280만 달러) 순이었다.
2010∼2014년 연평균 수입액 증가율도 콘택트렌즈가 13.0%로 가장 두드러졌고, 안경테(6.5%) 안경 완제품(5.3%) 렌즈(5.1%)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수입 콘택트렌즈 비중은 글로벌 기업의 주요 생산공장이 있는 아일랜드산이 53.1%로 가장 컸다. 전체 안경류 수입 국가 비중은 중국이 26.6%로, 아일랜드(26.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위였다.
관세청은 “패션과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젊은 층 수요와 일회용 렌즈의 보편화로 콘택트렌즈 수입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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