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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스카이몬스' 세계로 스매싱

입력
2015.05.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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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스카이몬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중학교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배드민턴 실업팀 '스카이몬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공항공사가 지난해 3월 창단한 스카이몬스는 남자팀 7명, 여자팀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활약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은메달(김소영), 코리안리그 파이널즈 남자단체 3위 입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스카이몬스는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중학교 체육관에서 인천지역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무료강습을 진행했다. 스카이몬스 코칭스태프 및 선수 15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수단의 시범경기, 1대1 레슨, 선수-동호인 혼성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실업선수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고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습에 참가한 주민 박갑철씨(47)는 "국가대표급 선수에게 직접 강습도 받고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면서 "스카이몬스의 재능기부 활동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헤 7월에는 배드민턴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인천공항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습을 진행했다. 스카이몬스 소속 선수 15명과 배드민턴 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의 시범경기, 원포인트 레슨, 선수와 함께 하는 혼성경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실업선수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력을 다지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인천공항공사 이호진 부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몬스가 창단 취지대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스포츠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몬스의 안재창 감독은 "국내외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며, 재능기부와 같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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