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올해부터 2018년까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후원사로 활동하는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간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승규 선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울리 슈틸리케 감독.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스포츠에 과감한 투자를 펼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스포츠는 루지 롤러 여자농구 축구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하나금융그룹과 가장 긴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은 축구다. 그만큼 축구 사랑도 깊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계의 든든한 후원자를 뜻하는 수식어로 자리매김 했을 정도로 축구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하나은행의 강력한 드라이브는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20년간의 축구 드라이브 월드컵 한국의 밑거름
하나은행(서울은행)은 1996년 K리그 FA컵을 후원하면서 축구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8년부터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약해 왔고 지난해 공식 후원 조인식을 체결함으로써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나은행의 축구 사랑은 전방위로 진행됐다. 인기팀인 국가대표 뿐 아니라 K리그에서도 버팀목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1998년 대전·충남지역의 지역은행인 충청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은 지역연고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 15억원, 2012년 15억원, 2013년 22억원 등 모두 12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07년부터는 국내프로축구 명문구단 FC서울의 공식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면서 축구클리닉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참가 어린이 및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0년부터 K리그 FA CUP의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대회를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축구 축제로 대회를 격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했다. 올해 5월에는 국내 최고 여자축구 대회인 '하나은행 제2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를 합천군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했을 정도다.
축구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만 하면 하나은행은 관심을 기울였고 또 발전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축구+금융 마케팅 대성공
하나은행의 축구에 대한 사랑은 팬들과 국민들을 감동 시켰다. 하나은행의 스포츠마케팅이 거듭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 6월, 하나은행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Let's Go 브라질 오! 필승 코리아 적금'을 출시했다.
당시 약 4개월간 한시 특판한 상품은 16강, 8강, 4강 진출 시 각각 연0.1%p, 0.2%p, 0.3%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Let's Go 브라질 오! 필승 코리아 적금'은 축구국가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았다. 마감일인 지난해 6월 17일까지 1,96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또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구자철 등 축구 대표팀 선수들을 모델로 기용한 전용 통장도 한정판으로 제작해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축구 이용한 전방위 마케팅 펼쳐
이달에도 하나은행은 어린이펀드 가입고객 중 영업점 추천으로 선정된 8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C서울 어린이 축구클리닉'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어린이펀드 판매활성화 및 영업점 고객 확대를 위해 특별 이벤트로 FC서울의 김철호, 윤승원, 유로몬, 김민혁이 일일강사로 나서 슈팅·패스 등 축구기본기 교육을 지도했다.
하나은행이 후원한 '축구인 자선 골프대회'의 경우 신태용, 고종수, 이운재 등 왕년의 축구스타들을 초청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대회 참가비 전액을 축구발전기금으로 쓰면서 온정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K리그 올스타전, 홍명보 자선축구, 남아공 유소년 축구대회, 직장인 축구대회 및 각종 아마추어 축구대회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담당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는 한 날 한 시에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축구 산업 육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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