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율협약 대선조선, 무교섭 임단협 체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율협약 대선조선, 무교섭 임단협 체결

입력
2015.05.27 17:36
0 0

자율협약 대선조선, 무교섭 임단협 체결

최근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율협약으로 공동관리하고 있는 조선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협약 5년 차에 접어든 부산지역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 홀로서기를 위한 노사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조선은 27일 안재용 대표이사와 하영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임금ㆍ단체협상(임단협) 무교섭 타결협약을 체결했다.

대선조선 노조는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차원에서 올해 임단협 교섭권을 사측에 위임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경영정상화 조기 실현에 집중토록 한 것이다.

아울러 오는 30일에는 경영진과 근로자 및 협력사 대표가 참가하는 ‘노사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 노사화합을 통한 위기극복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하영수 노조위원장은 이와 관련 “임직원은 물론 노조도 한 마음으로 단결해야만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무교섭 임단협 타결은 노사간 상생협력 조인식을 통한 노사안정과 화합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사측도 “자율협약으로 생존해오면서 노사가 고통분담으로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추진해 왔으며,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의 해운사 금융지원정책과 연계 선박수주를 통해 일감을 확보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수출입은행 지원으로 총 17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해운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수주상담을 진행, 오는 2017년까지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선사들로도 대선조선을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분야의 전문조선사로 높이 평가하고 있어 향후 3년 이내에 흑자실현을 예상하는 등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대선조선 노사는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상생협력서를 체결, 조직 축소와 근로시간 단축 및 임금 반납(직원 5%, 임원 10%) 등을 결의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