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수도 카불 외교공관 밀집지역서 큰 폭발음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도심에서 26일(현지시간) 오후 수십 차례의 큰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폭발 장소는 외교공관과 정부 청사가 다수 위치한 와지르 와크바르 칸이라는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 지점과 탈레반의 소행인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지역에서 첫 폭발음이 들린 이래 한 시간 동안 10여 차례의 폭발이 이어졌으며 총성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폭발음은 로켓 발사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일북 강력한 폭발은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폭발 지점이 파키스탄 고위 정치인의 가족 소유로 지금은 외국인이 사는 외교가의 한 게스트하우스일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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