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난데 없이 날아든 쇠구슬 16발
경찰 수사 나서
서울 용산구의 모 아파트 1개 동에 쇠구슬 16발이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쯤 서부이촌동 소재 모 아파트의 1개 동(3~9층)에 지름 7㎜ 쇠구슬 16발이 날아들어 3~9층에 위치한 8가구의 유리창이 깨지고 금이 갔다.
경찰조사 결과 8가구 중 2가구는 쇠구슬이 창문을 깨고 집 안까지 들어갔으며, 6가구는 쇠구슬이 창문을 맞고 튕겨나가 금이 갔다. 쇠구슬은 1가구에만 4발이 날아드는 등 순식간에 이곳 저곳으로 불규칙하게 발사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쇠구슬 감식을 의뢰했다”며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쇠구슬을 누가 어떻게 발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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