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은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창립 기념일 행사에 맞춰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포했다. 기업정신인 ‘건강사회건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CI에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건강을 넘어 인간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 한국야쿠르트의 사업비전과 활력을 담았다.
특히 새 CI에 4가지 색상을 담았다. 붉은색은 ‘아름다움’(Beauty), 파란색은 ‘삶’(Life), 초록색은 ‘건강’(Health), 노란색은 ‘유제품’(Dairy)를 상징한다.
새로운 CI 선포에 맞춰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당 줄이기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당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해 윌 등 기존 인기 제품에서 당을 30~60%까지 줄인 제품을 출시해 온 한국야쿠르트는 최근에는 연구, 개발 단계부터 ‘저당’으로 기획해 당 함량을 줄인 메치니코프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저당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를 담은 ‘세븐‘(7even) 등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발효유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던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종균 설비를 새롭게 확충해 올해 프로바이오틱스 리딩 기업으로서 또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지난 1975년에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개발에 성공한 중앙연구소에서는 현재 8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장 건강과 면역증진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뿐만 아니라 아토피, 관절염, 항암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양인보다 장 길이가 1m 긴 한국인의 장 체질에 적합한 장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바이오리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안에 피부 보습과 주름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피부미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물론이고 앞으로 간 건강, 헬리코박터 감염 억제, 다이어트, 콜레스테롤 저하 등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순차적으로 상품화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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