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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대구대회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 지상파와 비교해 손색없는 전야제 놀라워"

입력
2015.05.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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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국승채 온에어 대표

전야제참관·본대회 심사 후 극찬

"명사초청모델·1만명기부릴레이…

지역인재발굴의 산실 인상적"

“깜짝 놀랐다.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를 보는 느낌이다. 무대 규모나 세부 행사 내용까지 지역에서 이런 무대를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방송가에서 유명한 스타일리스트 국승채(45) ‘온에어’ 대표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5미스대구선발대회를 보고 극찬했다. 그는 “그 동안 지상파 3사의 쇼 프로그램과 각종 콘서트에서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을 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보았는데, 미스 대구 전야제 무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 대표는 국내 코디네이터 1세대로 방송가에서는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다. 지상파 9시 뉴스부터 ‘가요무대’ 등의 가요프로그램을 비롯해 대형가수들의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한때 20개 프로그램 코디를 동시에 맡아 한 적도 있다. 선거철 방송토론회 후보들도 그의 손길을 거쳐갔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회창 김종필 오세훈 이명박 등 유력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스타일링을 해 주거나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국내외 방송과 각종 행사, 거물급 가수들의 초대형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무엇보다 언론사 기자들이 기획ㆍ진행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전문적인 행사 기획자도 아닌데 말이다. 규모도 규모지만 구성이 정말 좋았다. 후보 장기자랑, 가수 축하 무대, 한복 패션쇼, 웨딩쇼 등의 다양한 공연을 지루하지 않게 오밀조밀하게 구성해서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 전문 공연기획자도 이보다 훌륭한 무대를 만들기는 힘들 것이다.” 그의 미스대구 전야제 예찬론은 계속됐다. 중앙 인사들이 공연을 위해 기꺼이 대구를 찾은 점, 지역 명사들이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무대에 올라 패션쇼를 펼치는 것 등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미스대구선발대회나 각종 축제가 무대 위의 출연진과 지역주민이 함께 해야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델로 나선 지역 명사들 중에는 런웨이에 생전 처음 오른 분도 있을 것”이라며 “전문 모델이 아닌 만큼 몸짓이나 워킹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꾸밈없는 모습이 되레 큰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대구선발대회는 대구 대표미인을 뽑는다는 것 이외에도 여성인재발굴과 사회공헌활동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국 대표는 “미스 대구 대회를 ‘내 고장 사랑축제’, ‘1만명 기부릴레이’ 등의 행사와 함께 열어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를 지역축제화 하고 미스코리아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한 점이 놀라웠다”며 “이번 행사는 미스코리아 지역 대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뜻 깊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국 대표는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15미스대구선발대회에서 심사를 보았다. “미스코리아 심사가 오랜 꿈이었는데 드디어 성취했다”며 “전야제와 내 고장 사랑대축제 무대 등을 보면서 대구가 너무 아름답고 온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광원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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