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백수오 제품 중 5%만 진짜

[한국스포츠경제]

-식약처, 백수오 제품 중 5%만 진짜-

백수오 제품 가운데 이엽우피소가 들어가지 않은 '진짜' 백수오 상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백수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59개, 일반식품 148개 등 총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기능 식품 59개 가운데 1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나머지 58개는 이엽우피소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식품 중에서는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이 39개, 불검출 제품이 10개, 확인 불가인 제품이 99개였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58개)은 영업자 자진 회수, 일반식품(99개)은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자가 이엽우피소가 함유되지 않았다고 자진 입증을 하는 경우에는 추후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외에도 시중에 농산물로 유통 중인 백수오 31건도 조사했다.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어 폐기처분 · 재고 압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