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복원 속도 느려 2018년까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물찻오름의 자연휴식년제 출입제한이 3년 더 연장된다.
제주도는 당초 다음달말 해제키로 했던 물찻오름 자연휴식년제를 2018년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물찻오름에 대한 자연휴식년제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년 단위로 연장 시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오름 내 훼손된 부분의 식생 복원 속도가 느려 출입제한을 3년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출입제한 기간 식생 복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변에 나무를 심는 등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개방에 대비해 시설물 점검 및 보완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자연휴식년제는 제주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이나 관리보전지역 가운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나 자연환경이 훼손돼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김영헌기자 taml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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